‘사람과 옷,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연’을 주제로 한 패션쇼 ‘연(緣)’이 지난 19일 오후 4시 부산패션비즈센터 6층 컨벤션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모델협회 부산지회와 (사)한국의류기술진흥협회 부산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여자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 및 아시아모델협회 부산지회 소속 전문 모델 5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패션쇼는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패션 세계를 펼쳐 보였다.
부산여자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 모델들이 드레스 쇼로 오프닝을 열어주었고 메인 스테이지 첫번째 쇼는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인 명장 김석한 디자이너의 작품이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사)한국의류기술진흥협회 부산지부 회원사들의 의상이 무대에 올라 실용성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꼰디고 비비’와 ‘넷째손가락’ 셀프 웨딩드레스 컬렉션이 장식, 젊은 감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런웨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쇼는 ‘연(緣)’이라는 키워드처럼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세대를 잇는 패션의 가치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전문 모델과 시니어 모델 그리고 주니어모델까지 함께한 무대는 다양한 연령층이 만들어내는 조화와 새로운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 아시아모델부산지회 김정주회장은 “이번 패션쇼는 지역 패션계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와 브랜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