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에서 실종된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31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동군 화개면 의신계곡 인근에서 사람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수색팀은 해당 뼛조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조사 결과 A 씨 신체 일부인 것을 확인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소속 직원인 44살 A 씨는 지난 18일 전북 남원시 연하천대피소에서 근무한 뒤 이튿날 오전 6시께 근무 교대를 하고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삼정마을 쪽으로 걸어서 하산하다 실종됐다. A 씨 연락이 끊기자 배우자가 19일 공단과 경찰 등에 실종 신고를 했고 곧바로 수색이 시작됐다.
경찰은 A 씨가 바위 등에 부딪히면서 뼛조각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계곡 주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A 씨 실종은 집중호우와 별개로 접수돼 집중호우 공식 인명피해로는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찾기 위해 계곡 주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정확한 실종 경위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