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에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현역 의원인 우재준 후보가 뽑혔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김근식 후보 9만 8384표, 김민수 후보 15만 4940표, 김재원 후보 9만 9751표, 김태우 후보 7만9051표, 손범규 후보 2만 8603표, 신동욱 후보 17만 2341표, 양향자 후보 10만 3957표, 최수진 후보 8만 24표를 받았다.
신동욱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신동욱·김민수·김재원 후보는 반탄(탄핵반대)파로 분류된다. 김재원 후보는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문수 제21대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김민수 후보는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씨 등의 지지를 받았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당선자 중에는 양향자 후보와 우재준 후보가 찬탄파(탄핵찬성)파로 분류된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김근식 후보는 탈락했다.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 여성 임원 출신으로 당내 쇄신을 외치는 혁신파로 분류된다.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우 후보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포함해 20만 4627표를 얻어 20만 740표를 받은 손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이들은 당 대표,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함께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를 구성한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