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이륙한 여객기 조류충돌… 베트남 향하다 인천공항으로 회항

입력 : 2025-08-22 18: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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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직후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김해공항 야간운항 제한 탓 인천 착륙

21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나트랑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진에어 제공 21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나트랑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진에어 제공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한 LJ115편이 이륙 직후 조류와 충돌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50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항공기는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남 태안군 앞바다 상공에서 연료를 소진한 뒤, 오후 10시 38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승객들은 22일 자정께 인천에서 준비된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나트랑으로 출발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김해공항은 야간 이착륙 제한이 있어 인천으로 회항해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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