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로고. 해병대 인터넷 캡처

인천 대청도에서 해병 1명이 사망한 총기사고는 공포탄이 아닌 실탄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병대사령부는 13일 오후 문자공지를 통해 "이날 아침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발생한 총기사고 관련 탄 종류는 실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서는 해병 병장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숨진 해병은 대청도 해병대 6여단에서 수송병으로 복무하던 20대 병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병대사령부 측은 사고 해병이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응급치료 및 후송 준비 중 오전 9시 1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해병은 운전병으로 군용차량을 몰고 동료 장병들과 통상 하는 해안 경계작전에 투입됐다가 복귀하던 중 차량 운전석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해병대 군사경찰과 인천경찰이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