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올 추석 연휴 부산·울산·경남은 비가 내리고 구름이 많겠다. 2일 부산지방기상청은 귀성길이 예상되는 3~5일 부울경은 대체로 흐리겠다고 전망했다.
연휴 첫날인 3일 새벽부터 밤까지 부울경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4일에도 새벽부터 오전 사이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4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 내륙에 5~40mm, 경남 남해안에 20~60mm이다.
이후 추석 당일인 6일까지 하늘은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겠다. 6일 밤 경남에서는 구름 사이로 비치는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이날 도시별 월출 시각은 부산 오후 5시 24분, 울산 오후 5시 23분, 창원 오후 5시 25분, 진주 오후 5시 28분, 거창 오후 5시 28분이다.
귀경길이 예상되는 추석 다음 날인 7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9일까지 부울경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이번 연휴 동안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다소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4일 비가 그친 이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3~5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첫날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1도, 울산 18도, 경남 16~20도로 전망되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3도, 경남 20~24도로 예상된다. 이후로도 연휴 기간 아침 기온은 14~22도로 전망되고,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상된다.
연휴 초반과 후반 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귀성길이나 귀경길에 해상 교통을 이용해 도서지역을 오가는 경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