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공업고등학교(교장 이경환)는 23일 교내에서‘제49회 실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재학생들의 전공 실무 능력 향상과 창의적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여 화학공업과, 기계과, 자동차과의 학과별 전공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높은 참여와 뜨거운 열기 가운데 대회 결과 학년별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했다.

화학공업과 1학년 학생들은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화학제품을 제조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뽐냈으며, 2학년 학생들은 제시된 화학분석 과제를 수행하여 전문 기능인으로서의 역량을 평가받았다.

기계과 1학년 학생들은 금긋기, 톱 작업 후 줄 작업으로 주어진 공작물을 만들었으며, 2학년 학생들은 개인별로 주어진 시간 내에 범용선반과 수직 밀링을 활용한 작품 제안서를 작성하고 제품 가공을 통해 공작 기술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자동차과 1학년 학생들은 ‘수동 변속기 부품 조립 과제’를 통해 자동차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2학년 학생들은 타이어 탈착 및 휠 밸런스 조정 미션을 수행하며 실제 현장 업무와 유사한 경험을 쌓았다.

서진영 특성화교육부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전공 실무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협동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동아공업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다양한 실기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