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 글로벌케어과(학과장 박금녀)는 6일 울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울주군자원봉사센터, 문수실버복지관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지역사회복지론’(지도교수 이순영) 및 ‘자원봉사론’(강사 송경옥) 교과목의 일환으로 마련돼,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복지 현장에서 체험하며 체험하며 이해를 넓히는 데 목적을 뒀다.
학생들은 각 기관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지역사회복지서비스의 운영 방식과 자원봉사자의 역할, 복지서비스 제공 과정 등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울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에서는 협의체의 설립 배경과 구성, 주요 기능을 설명 들고 지역복지 체계의 구조를 깊이 있게 이해했다.
문수실버복지관에서는 노인복지관의 운영 구조와 주요 프로그램을 관찰하고 자원봉사의 실제 현장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후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한편, 향후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 및 참여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얻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글로벌케어과 대표 학생 신라탐씨는 “이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사회복지사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퍼엉비 학생은 “노인복지관에서 봉사자들의 따뜻한 모습을 보며 봉사의 가치와 보람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케어과는 울산 지역에서 유일한 외국인 학습자 전용 학과로 올해 3월 개설됐다. 현재 베트남·스리랑카·태국·페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사 2급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