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 속 상승률 1위 종목은…전력주·건설주 오름세 높아

입력 : 2026-02-15 18: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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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3일 상승률 1위 SGC에너지
이어 우진플라임 한화솔루션 등 기록
동부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주도 상승

2월 코스피 불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무엇일까. 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습. 연합뉴스 2월 코스피 불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무엇일까. 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습. 연합뉴스

2월 코스피 불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무엇일까.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SGC에너지(81.88%)였다.

이어 2∼5위는 우진플라임(71.29%) 한화솔루션(66.00%) 한전산업(56.09%) 현대지에프홀딩스(55.49%)가 차지했다.

SGC에너지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전산업은 전력주로 분류된다. 상승률이 여섯번째로 높았던 HD현대에너지솔루션(53.30%) 역시 전력 관련 종목이다.

전력주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국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부각되며 ‘불장’에서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SGC에너지에 대해 “기존 발전사업은 대외 변수 변화로 실적 안정성이 낮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가파른 수익 추세로의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데이터센터와 신규 발전소의 기업인수가격배분이 예상되며 300MW까지 증설이 되면 구역전기사업 전환의 2배 수준에 버금가는 증익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 8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전력주 다음으로는 건설주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같은 기간 동부건설은 47.60%, 대우건설은 46.88% 오르며 7~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업황 개선에 원전 수요 확대 기대가 겹치면서 매수세가 쏠렸다.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위원은 “원전을 위시한 뉴에너지 시장 확대 전망과 주택업황 바닥 탈피 기대감이 동반 반영되며 건설업종 상승률이 전체 업종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며 “현대건설을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하나 단기적으로는 실적·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되는 GS건설, DL이앤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해 “2027년 이후 미국 원전 수주가 언급되기 시작한 점이 인상적이며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히 열려 있다”며 “특히 올해 1분기 체코 원전 수주를 주목하는데 기존 예상보다 수주 금액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82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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