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시마호 비극은 한국사 교과서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방 직후 귀향길에 오른 한국인 징용자 수천 명이 고국에 오지도 못하고 일본 앞바다에서 수장된 사건이 우키시마호 비극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9개 출판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우키시마호 사건이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냉전 질서 형성 등 국제 정세 위주의 큰 흐름만 담겨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방 전후사로 넘어가는 과정에 한국인 징용자가 어떻게 국내에 들어왔는지는 구체화 되어 있지 않고, 초중등 교과서는 이보다 더 내용이 간략하기에 우키시마호 관련 내용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와 시민단체는 더 늦기 전에 우키시마호 사건을 교과서에 반영해 모두가 아픈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는 관련 사건의 교과서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교육부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픈 역사는 잊힐 수 없습니다. 추정 사망자가 8000여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해양 참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30세계월드엑스포 부산 개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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