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32일 남았습니다. 5년마다 열리는 엑스포는 182개 회원국이 투표로 결정합니다.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세계박람회. 2년 뒤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2030년 개최지는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유치 초반전에는 리야드가 앞선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K컬처와 첨단 기술력이 뛰어난 부산은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부산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도 엑스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엑스포적금 상품을 출시했는데 가입자 14만 명 중 3분의 1 이상이 30대 이하라고 합니다. 30대 이하는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점을 감안한다면 청년 미래세대의 엑스포 관심도는 무척 높은 편입니다. 2030년에 2030세대가 되는 청소년 6명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확신하면서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월 3차 PT서 엑스포 실사단에게 부산의 매력을 한껏 알린 15세 꼬마 외교관 '부산 토박이' 캠벨 에이시아 양은 "가능성은 90%이고 남은 기간 10%를 채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22살이 되는 2030년 직접 참여한 부산엑스포에서 세계인이 하나 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염원했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간직한 부산이 잘 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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