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타이틀은 부산의 자랑이면서 독입니다. 시야를 좁히고 한계를 규정하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산의 시선은 이번에도 넓은 세계로 향했습니다. ‘엑스포 유치’라는 넓은 바다로 용감하게 출항했습니다. 거친 파도에 부딪혔지만, 항해는 멈추지 않습니다. 부산은 그렇게 여기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엑스포 유치 실패는 부산 발전의 걸림돌이 아닙니다. 유치 과정에서 부산시민들이 보여준 의지와 열정은 고스란히 부산의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부산의 미래로 부상한 가덕신공항 건설과 북항 재개발은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합니다. 윤 대통령도 대국민담화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를 냉정하게 복기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산이 지닌 한계는 무엇이었는지 보완하고, 부정확한 판세 분석도 점검해야 합니다.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부산의 새로운 여정은 지금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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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털어내고 다시 하나 돼 달려가자, 부산.”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대장정을 끝낸 부산과 부산 시민들이 또 다른 도전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숱한 도전과 극복을 거듭해 온 부산의 목표는 명확하다는 사실 때문이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남부권 중심도시’, 이를 발판 삼아 ‘동북아 물류 허브 도시’로 나아가자는 그 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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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다. 어촌 마을에서 피란 정부가 거점으로 삼은 ‘1000일의 임시수도’로, 세계 2위 규모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국제도시로 거듭났다. 부산은 이 과정에서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형 국제 행사에 도전했고,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부산 시민은 자신감으로 가득 찼고, 부산은 당당한 제2 도시가 됐다. 당장 2030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실패는 아쉽지만, 부산이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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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엑스포 유치 실패는 철저하게 자국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국제외교 논리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상을 초월하는 물량 공세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정부의 정교하지 못한 전략과 판세 인식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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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국내여행의 평균 기간은 2.01박, 1인당 총 경비는 23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경비는 7만 7000원이었다. 상대적으로 고비용인 호텔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이용 숙소를 펜션과 가족·친구집이라 응답한 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해외여행의 경우 지난 6개월간 평균 기간은 6.29박, 1인당 총 경비는 195만 6000원, 1인당 경비는 26만 8000원이었다. 2019년 대비 여행기간은 18%, 1인당 총 경비는 33%, 1일당 경비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보다 여행 기간이 길어지고, 지출도 더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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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안전관리로 아슬아슬한 운행을 이어 나간다는 지적을 받아온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요트투어(부산일보 11월 27일 자 10면 보도)를 두고 해양수산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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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공기업 직원들이 공공 테니스장을 장기간 독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가뜩이나 공공 체육시설이 부족한 데다 최근 테니스 수요가 늘어나 지자체마다 공공 테니스장 예약이 쉽지 않은데, 공기업이 직원들만 특정 시설을 독점하고 있어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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