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력을 총동원했던 만큼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실패의 여파는 오래가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고개를 숙이고 부산 시민들은 안타까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은 실의에 빠져있는 대신, 벌써 다음을 준비 중입니다. 부산은 월드엑스포 재추진 장소를 점검하고, 표를 던져준 나라들에 대한 분석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유치 준비를 통해 얻은 네트워크 성과를 분석하는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강서구 맥도와 부산항 북항재개발 2단계 부지도 새로운 월드엑스포 추진 장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새로운 노력이 또 다른 결실을 맺어 성공한다면, 오늘의 패배는 실패가 아닌 과정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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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 2035년 엑스포 ‘재도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정부도 “부산시가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강서구)맥도는 엑스포 개최지로 훌륭한 후보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030엑스포 부지로 낙점됐던 북항 일대가 2035엑스포 후보지가 될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부산 서·동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30일 “북항재개발 2단계 속도를 일부 조절하면서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까지 연계한다면 2035년 엑스포 부지로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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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중심가에 자리 잡은 NC백화점 서면점이 내년 5월 문을 닫는다. 건물주인 대우건설이 백화점을 폐점하고, 주상복합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해 재계약이 무산된 것이다. 지역 대형마트들에 이어 도심 한복판의 백화점마저 폐점 명단에 오르면서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위기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30일 이랜드리테일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이랜드리테일 측에 NC백화점 서면점의 계약 종료를 통보하는 공문을 보냈다. 재계약의 여지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공문으로 못을 박아 사실상 NC백화점 서면점은 계약기간인 내년 5월까지만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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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한 지진 중 2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하면서 시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경주와 울산, 포항 등 한반도 남동부 일대에서 최대 6.7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동해바다에서 심심찮게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부산대 김 교수는 “한반도에 지진으로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약 동해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다면 쓰나미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부울경은 원전 밀집 지역인 만큼 동해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해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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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결국 올해도 첫 삽을 뜨지 못했다. 낡은 시설과 재래식 위판으로 사업 진행이 시급하지만, 11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내년에도 사업이 늦춰지면 확보한 국비까지 날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실제 착공은 빨라야 내년 3월 말 정도로 전망된다. 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수산물 위판에 최대한 차질을 주지 않으려 성어기를 피해 진행한다. 보통 수산물이 가장 많이 잡히는 어시장 성어기는 10월부터 2월까지다. 이 기간이 모두 지난 뒤에야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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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최근 은행 환전 거래 2건 중 1건은 엔화 환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가치가 3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바닥’을 치면서 엔화를 보유하려는 ‘엔테크족’과 일본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의 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은행 전체 환전 거래액의 49.17%가 엔화 환전이었다. 부산은행에서 지난달 1623만 5553 달러(약 209억 원)가 환전됐는데 이 중 798만 3630 달러(약 103억 원)가 엔화 환전 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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