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외국어 번역 지원, 행정업무 지원 등 그 범위 넓혀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교사들의 챗GPT를 활용한 학생생활기록부 작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업무량을 줄여주는 보조적 수단이라는 입장과 학생들을 평가해야 하는 교사의 권한을 포기한 것이라는 것이 입장이 뜨겁게 맞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에 대한 기준은 여전히 모호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학생생활기록부는 대입 수시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1차 서류 전형에서 생활기록부를 활용하고 2차에서 면접과 학생생활기록부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챗GPT 활용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없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가이드라인을 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학생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는 학생의 생활 태도와 성장 변화를 담은 보고서로, 교사가 관찰·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에 대해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상급학교의 학생 선발에 활용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챗GPT를 활용해 생기부를 작성한다면 교사가 작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활용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느 정도 활용했는지를 검증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부산·울산과 서울을 오가는 열찻길, 하늘길이 막히고 있다. 주말에는 1주일 전에 KTX와 SRT 좌석 매진이 반복된다. 항공편도 코로나19 종식 후 주말 가격이 10만 원대로 치솟아 대체재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
특히 부산을 찾으려는 외국인, 가족 등 소규모 단체 관광객이 ‘부산행 티켓’을 못 구해 발길을 돌리는 실정이어서 지역 관광 활성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맞물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특검법에 대한 ‘조건부 수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반면 대통령실은 조건부 수용안에 뚜렷하게 선을 그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특검법 자체를 윤 대통령을 흔들어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야당의 정치 공세로 간주하고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이 약 2년간 수사했음에도 혐의를 찾지 못한 사안을 민주당이 이 시점에 돌출되도록 한 것은 정략적이라는 것이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 7일 부산 남구 대연3동에 대연3동 영업소를 개점했다. 남구 황령터널 윗쪽 남부경찰서 인근에 위치한 대연3동 영업소가 문을 열자, 첫날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작은 영업소에 개점 첫날부터 사람들이 몰려드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 지역에 은행 영업소가 생긴 건 2년 2개월 만이다. 부산은행 대연3동 영업소가 수익성 등을 이유로 2021년 10월 문을 닫은 뒤 지역에서 은행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대연3동 영업소는 남천동지점으로 통합됐으나 남천동과 대연3동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생활권이 달라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한중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부산 대학가에 중국인 유학생이 줄어들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국적 유학생들이 빠르게 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대학가 풍경도 바뀌고 있다. 각 대학은 이슬람 기도실을 마련하고 특정국 학생을 겨냥한 학과도 열었다. 대학 주변 상권도 유학생 손님 끌기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