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가덕도에서 일어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이 지역 간 의료 수준 논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 대표가 당초 수술을 준비한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자 서울대병원 측은 "경험 많은 의사가 필요한 수술"이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우리도 충분히 가능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부산대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기관입니다. 수술에 필요한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지닌 의료진을 갖추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3시간 가까이 헬기를 타고 서울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물론 어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지 결정하는 것은 환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생사의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뒷말이 무성합니다. '아프면 서울로 가야한다'는 인식이 이번 일로 더욱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정치권은 되돌아봐야 합니다.
최근 정부의 기본계획 고시로 가덕신공항의 2029년 12월 개항이 확정되면서 도심과 공항을 잇는 주요 교통망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시도 글로벌 허브 공항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위해 공항과 도심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구간 BRT는 부실한 대중교통망으로 출퇴근 시간마다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서부산권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술에 대해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 수술이 꼭 필요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파장이 인다. 앞서 수술을 준비했던 부산대병원 등 지역 의료계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지 않고 응급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게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선석 선점을 위한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부족한 선석 탓에 불법 선석 매매마저 횡행하는데 이렇게 매매되는 선석은 수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년째 이어진 관행을 두고도 관리 주체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불법 매매에 따른 피해자까지 나오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해 12월 부울경 기후특성을 분석한 결과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역대 12월 중 ‘기온 변동폭’이 5.2도로 가장 컸고, 강수량도 역대 2위를 경신했다고 4일 밝혔다. ‘기온 변동폭’은 1~31일 일 평균기온의 표준편차를 뜻한다. 값이 클수록 널리 퍼져있다는 뜻인 만큼, 지난달 부울경 기후가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기온 차가 컸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