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이 끝내 불발됐습니다.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협상 마감 기한인 6일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7개월간 이어진 HMM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해운산업은 민간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물류를 책임지는 국가 기간 산업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출이 국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큰 우리나라는 해운의 중요성을 몇 번이나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HMM은 국내 유일의 원양 해운 선사입니다. 행여나 잘못된 매각으로 경쟁력을 잃는다면 국가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HMM 매각이 신중하고 확실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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