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 때문에 에어부산의 하늘길이 쪼그라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결합을 승인받기 위한 조건으로 슬롯(특정 시간대 공항 이착륙 권리)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에어부산의 주요 노선인 한일간 슬롯을 넘겨줘야 할 가능성이 커지며 앞으로 에어부산의 앞날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유일한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흔들리면 2029년 완공될 가덕신공항의 운영에 악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에어부산은 물류 중심지를 준비하는 부산에 꼭 필요한 자산입니다. 에어부산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시민, 부산시, 지역정치계의 관심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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