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부산의 성장을 견인할 부산 북항 제1부두 일대에 ‘스타트업 파크’가 추진됩니다. 스타트업 파크는 100여 개 이상의 창업 기업과 투자자, 공공 혁신기관 등이 입주하는 개방형 공간인데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성 후보지 1곳을 선정해 126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중기부의 이번 공모에 부산이 선정되면 북항 일대를 혁신 창업 거점으로 키우려는 시의 계획은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이곳에 단순히 창업 공간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프랑스 파리의 '스타시옹F'처럼 창업 기반과 문화시설이 융합된 지역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제1부두는 1970년대 이후 수출입 화물의 적치 공간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공간이기도 합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될 정도로 역사성도 담고 있는데요. 내부 공간은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며 리모델링 후 활용될 전망입니다. 역사와 미래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청년들이 마음껏 일하며 꿈을 펼치는 그날이 하루빨리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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