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은 한 도시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1977년 문을 연 퐁피두센터는 루브르, 오르세 등과 함께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미술관입니다. 퐁피두센터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파리 시민의 자부심이면서 동시에 연간 약 500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 자원이기도 합니다. 부산은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기대 어울마당 인근이 부지로 거론됩니다.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은 퐁피두센터 부산이 영구적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내년부터 서울에서 4년 동안 운영되는 퐁피두센터 서울과는 차별화된 점입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예술교육, 지역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 활용성도 높습니다. 퐁피두센터 유치는 지역민들이 누리는 문화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는 신호탄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부산으로 이끌 수 있는 핵심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퐁피두센터와 만나 문화도시로 거듭날 부산의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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