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오염수 방류 당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죠. 하지만 부산 수산업계에 미친 영향은 예상보다 제한적이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은 2만 243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특히 가리비와 방어 수입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산 수산물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도 지난해 15만 톤의 위판량과 3200억 원의 위판금액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정부의 방사능 검사와 소비 촉진 행사도 지역 수산 경제 유지에 기여하기도 했죠. 해양수산부는 올해 1만 257번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으나 부적합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덕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수산업계는 큰 타격 없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죠. 앞으로도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보다 더 꼼꼼하고 정확한 검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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