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내년 신축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는 등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내년 입주 예정인 부산의 신축 아파트 물량은 9110세대입니다.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로 올해보다 4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수영·남·동구 등에는 아예 공급이 없습니다. 2026년에 예정된 물량도 1만 102세대로 예년에 비해 부족합니다. 향후 공급 절벽이 이어진다는 전망 속에서 금리 인하 등이 수요 심리를 자극하면 부동산 가격은 폭등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피해는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지자체가 적정 물량 공급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너무 많아도, 적어도 골치인 아파트 공급. 부산시의 묘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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