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는 끝났는데 더위는 가실 줄 모르고 있습니다. 매해 여름 더위가 길어지면서 해수욕장 개장 기간 연장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올여름 부산에는 폭염특보가 무려 47일간 발효됐습니다. 지난 2일 폭염특보 해제 이후에도 당분간 30도 내외 온도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부산은 기상 관측이래 최장 열대야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지는 더위에 지난달 해수욕장이 공식적으로 폐장했음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발길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구조대원이 배치되지 않는 등 안전대책이 시행되지 않습니다.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기후변화는 우리의 일상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길어진 더위에 따른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유연한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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