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길고 더웠습니다. 이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업 환경이 급변하며 대형 어선들의 줄폐업이 가시화되고 있죠.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내년도 감척 수요를 조사한 결과 소속 어선 136척 중 74척(54%)이 희망했습니다. 이들이 감척을 원하는 이유는 잡을 물고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소속 어선들은 오징어, 삼치, 고등어 등을 주로 잡습니다. 이들은 모두 회유성 어종인 탓에 적정 수온을 찾아 북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죠. 지난해 잡은 살오징어는 6451t였지만 올해 1561t으로 75.8% 줄었고, 같은 기간 삼치도 3164t에서 1451t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여기에 러·우 전쟁으로 기름값이 치솟고 인건비도 해마다 오르면서, 기름과 인력이 많이 필요한 대형 어선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죠.
어민 간 과도한 조업 경쟁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려면 일정 부분 감척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형 어선 줄폐업을 막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 확대, 유류비 보조, 조업 구역 탄력적 조정 등 다각적인 지원책 역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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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별로 살펴보면, 부산 서면의 경우 일본인 관광객이 8만 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미국, 홍콩 등이 뒤를 이었다. 내국인 관광객 중에는 경남 거주자가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키워드 순으로는 ‘카페’ 검색이 가장 많았고, 토픽별로는 ‘음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비중은 백화점, 면세점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 방문객의 수는 일본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지출액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건수는 일본이 가장 많았으며, 지출 건당 지출액은 중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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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형 어선 줄폐업이 현실화하면 지역 수산업 전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선원 등 일자리가 감소할 뿐 아니라 부산 수산물 위판량이 줄며 지역의 수산 유통·가공업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는 수산물 수급에도 영향 끼쳐 ‘밥상 물가’를 흔들 수 있다. 수산업계는 급격한 산업 침체를 막기 위해 유류비 보조, 조업 구역 탄력적 조정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한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감척 지원 예산 확대 등으로 어업인의 퇴로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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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대개 고령층이고 궁핍하다. 가장 젊은 주민이 60대이고, 주민 80% 정도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는 게 주민들 설명이다. 동네에 빈집이 새로 생기면 대개 좋지 않은 이유 때문일 때가 많단다. 더 좋은 동네, 더 큰 집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는 드물다. 빈집 지대 주민이 몸을 옮기는 장소는 대개 요양 병원 아니면 장례식장이다. “집이 비면 두 가지야. 요양 병원에 갔거나 죽었거나.” “저기 파란색 지붕 집도 아무도 안 살아. 저 집 살던 조 씨 할머니가 두 달 전에 돌아가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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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이하 노조)는 오는 10일까지 노사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4일 오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단체교섭 2차 조정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5일부터 파업을 포함한 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진행한 단체교섭 쟁의행위 조합원 총투표를 87.6% 찬성률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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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거두면서 올해 부산 분양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입지와 브랜드 등이 갖춰져 있다면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다며, 하반기 분양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일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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