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 결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업 결합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두 회사의 저비용항공사(LCC) 3곳에 대한 통합 논의가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통합LCC 본사를 유치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대안을 내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부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상공계도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부산의 거점항공사 존치에 대한 지역의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산업은행과 국토부, 대한항공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강력 촉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부산시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산업은행, 대한항공, 지역 정치권 등이 논의의 장을 만들어 거점항공사 지역 존치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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