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자 181명 중 단 2명만 구조된 대형 참사였습니다. 이번 참사는 2002년 129명이 숨진 김해 돛대산 항공기 추락 사고를 뛰어넘어 국내에서 벌어진 최악의 민항기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항공기의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참사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랜딩기어 미작동 원인으로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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