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하루 앞둔 3일 한 달간 전격 유예키로 결정하면서 현지 진출 기업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관세 전쟁’ 위협은 여전한 데다 중국산 상품 전체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 발효로 대미 수출길이 막힌 중국산 공세가 제3국 등 전방위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경제의 중요 축을 담당하는 조선기자재업체도 마냥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업황이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품질 개선으로 그동안 한국이 강점으로 부각되던 영역에서조차 중국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기 때문입니다. 난관이 예상되는 트럼프 시대. 부산의 살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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