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쉬시위안(徐熙媛·49)씨가 최근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면서 국내에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40대라는 젊은 나이에 심한 '감기'정도로만 여겨졌던 독감으로 사망했다는 사실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독감에 따른 사망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독감 사망자도 늘어 최근 영락공원 화장장 대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1월 첫째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나이를 떠나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게는 독감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인 사실은 독감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독감 바이러스와 폐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폐렴구균 감염은 백신 접종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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