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하단오거리 일대는 서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입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병원, 식당 등이 대거 들어서 녹산 등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상권이 위축됐고, 코로나19 사태 등을 거치면서 공실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시는 하단오거리와 동아대 일대 상권 약 5만 1000평을 지역 최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하구청과 함께 추진하는 대책의 일환입니다.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상가 인테리어 개선을 지원하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팝업 스토어 등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에덴시장 인근 맛집 거리는 청년을 겨냥한 테마 거리로 조성됩니다. 향후 사상과 녹산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5호선이 개통되면 일대 유동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단오거리가 다시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서부산 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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