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석 달 가까이 이어져온 ‘탄핵 정국’이 막판 돌발 변수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이번 주 중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체포 52일 만에 석방된 것이다. 여권은 “수사의 불법성이 확인됐다”며 당장 헌재 탄핵심판의 ‘원점 재검토’를 압박하고 나섰고, 야권은 공동 장외 집회 참석 등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시 결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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