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년간 사용한 슬로건 '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슬로건으로 'Busan is Good'을 선정했습니다. 시민참여단 설문, 전문가 자문,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는데요, 황부영 도시브랜드 총괄디렉터는 '마, 부산아이가' 하는 시민들의 자긍심 섞인 표현과 같은 맥락의 말이라고 소개합니다.
도시 슬로건은 그 도시의 정체성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도 하고,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기존 슬로건 '다이내믹'이 정체성에 대한 표현이라면, 이번에 선정한 'Good'은 애정과 평가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잘 만드는 슬로건이라도 그 도시를 온전히 대변하기는 어렵습니다. 300만 이상의 시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대도시이기에 몇가지 단어로 축약되기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결국 이번 슬로건 'Busan is Good'은, 부산시와 시민들이 부산을 앞으로 더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패 여부가 가려지겠지요. 부산시에서도 너무 포괄적이어서 다소 단조롭게 느껴지기도 하는 이 슬로건을 다양한 방법으로 변주할 방법을 찾는다고 하니 구독자 여러분께서도 아이디어가 있으면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설연휴가 시작되는데,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해 그 어느 때보다 차례상 차리기가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은 현행대로 월 충전한도 30만 원에 5% 캐시백 비율을 유지하되 이벤트 기간에는 7%로 캐시백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또 1월 한 달간 충전금을 10만 원 이상 사용하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2023명에게 동백전 캐시백 2만 원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를 엽니다. 부산 남구에서는 지역화폐인 오륙도페이 구매한도를 월 6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하네요. 설 대목을 앞두고 몸도 마음도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따뜻한 날씨와 함께 내렸던 비가 잦아들면서 오늘부턴 예년 기온을 되찾는다고 하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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