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특별법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면 반대하면 될 것을 부산 출신 국회의원 절반 가까이가 찬반 표결에 입장을 밝히지 않거나. 답변 자체를 거부한 의원도 있었습니다.
<부산일보>가 부산 국회의원 18명에게 일일이 TK신공항 특별법에 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11명의 의원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표결할 경우 반대하겠다고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은 9명에 불과했습니다.
이해 반해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은 질문에 대한 답변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시각에 따라서는 '여권 핵심이 TK신공항 특별법을 지원한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심사숙고 후 결정하겠다거나 기권하겠다, 의견 수렴 후 결정하겠다는 모호한 답변도 있었습니다.
TK신공항 특별법의 가장 큰 문제는 가덕신공항 건설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비판 없이 특별법이 통과할 경우 가덕신공항의 '선점효과'를 뺏길 수 있습니다. 도대체 지역 국회의원은 지역 여론을 듣기나 하는 것일까요. 역시 민심의 매운맛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경우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합니다. 이른 새벽 도로가 결빙될 수도 있으니 안전운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입니다. 희망으로 시작하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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