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달 11일 국토부에 공식 제안한 가덕신공항 '하이브리드 방식' 건설 안을 수정 보완했습니다. 그만큼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시가 지난달 30일 국토부에 제시한 공식 수정안은 부유식 활주로, 매립식 공항시설, 잔교식 터미널로 재편된 '신하이브리드 공법'입니다. 이 방식은 해양 매립량이 적어 친환경적 공법인 데다 공사 기간도 줄일 수 있는 신공법이죠.
신하이브리드 공법은 착공 이후 64개월이면 공항 완공이 가능합니다. 2029년 개항할 수 있는 것이죠. 당연히 2030 세계박람회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토부가 현재까지 내놓은 '매립식 공법 수정안'은 착공 이후 최소 100개월이 소요돼 2024년 착공한다고 해도 2032년 상반기는 되어야 완공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 최근 수정안의 가장 큰 특징은 활주로를 육지와 바싹 붙이는 것입니다. 기존 활주로는 해안에서 500~600m 떨어졌지만, 수정안은 해안에서 200m 거리로 좁혔습니다. 신공법으로 75개월 걸리는 기간을 64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울경의 염원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읍시다. 국토부도 엄중함에 동의하고,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혼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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