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에는 중대형병원이 없습니다. 2017년 이 지역에 있던 침례병원이 파산한 이후 부산시는 인근 지역의 공공병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매번 침례병원을 국가가 운영하는 '보험자병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역의 염원을 반영해 대통령 선거 지역 의료 정책 공약에 포함했습니다.
그런데 시와 지역 국회의원, 대통령의 공약인 침례병원 보험자병원화가 보건복지부의 부정적인 입장에 가로막혀서 하세월입니다.
보험자병원은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병원으로 낮은 수가와 양질의 의료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일산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보험자병원입니다.
수도권의 한 곳 말고 지역에는 보험자병원이 없습니다. 올해 10월 보험자병원 신설을 위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올해 안에 침례병원 공공화 사업에 진척이 없으면 그것은 정부의 의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전임 정부 책임론'도 침례병원 공공화 문제엔 통하지 않습니다.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 분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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