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온다 타바라" 앱 호출 버스 '타바라'가 부산 기장지역에서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부산시는 오늘 오전 10시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부산형 수요응답형 버스인 타바라 개통식을 합니다. '타바라'는 "타 보세요"의 경상도식 예사말 사투리입니다.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it)은 고정된 시간이나 경로 없이 여행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체계로 시내버스와 택시의 장점 만을 살린 대중교통 버스입니다.
부산과 비슷한 시기에 경기교통공사에서 운행하는 '똑버스'와 전남 나주의 '나주콜버스'도 시범 운행에 들어갑니다. 지난 30일부터 경기 하남 일대에서 운행하는 똑버스는 벌써부터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해 버스를 호출하면 지정된 승차정류장에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앱에 표시가 된다고 하네요.
정기 노선 버스가 자주 없는 지역일수록 효과가 뛰어나겠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으로 빨리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운수사업자도 호출이 있을 때만 운행하므로 유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네요.
상대적인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신개념 버스가 탄생한 만큼 기대감도 일단 높습니다. 1년 시범 운행 기간 동안 서비스가 만족스럽다면 '타바라'를 오래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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