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박물관은 진주혁신도시의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있는 시설물이다. 1997년 개관했으며 자료 5만여 점을 소장한 곳이다. 사실 처음에 이곳을 골랐을 때에는 효용성, 만족도에 반신반의했지만 직접 둘러본 뒤에는 초중학생뿐만 아니라 나이가 든 성인도 가볼 만한 가치를 가진 곳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토지주택박물관은 주택토지역사관, 기획전시실로 이뤄졌다. 주택토지역사관은 사진과 포스터, 실내 자재 등 각종 자료를 통해 토지주택공사가 서울 마포아파트를 시작으로 70여 년간 일궈온 성과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영단주택과 한강맨션아파트 재현 공간에서는 1960~70년대 아파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새로운 삶을 닮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아파트 역사를 보여 준다. 아파트의 탄생에서 진화와 발전 및 각종 생활문화를 사진, 영상, 자료를 통해 살필 수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석유곤로, 연탄보일러, 관리실 인터폰, 분양 계약서 등이다. 가수 윤수일의 노래 ‘아파트’도 들을 수 있다. ‘집을 닮은 삶, 삶을 담은 집’이라는 제목으로 황헌만 기증 사진전도 열린다. 1970년대 주거문화가 급변하는 시기의 농촌, 어촌, 산촌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다. 당시의 여러 집과 소중한 삶을 보여 주는 소중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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