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대포해수욕장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에서는 역대 최대 인원이 동시에 맨발로 바닷가를 누비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해운대와 광안리 행사를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새 관광상품으로까지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 맨발 마니아들의 참가 문의가 이어진 결과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맨발부산 홈페이지(earthing.busan,com)를 통해 참가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닷새 만에 3000명을 돌파하는 등 맨발인들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 신청 인원은 어느새 1만 명에 가까워졌다. 신청은 26일 자정(27일 0시)에 마감된다. 이번 챌린지는 28일 오후 5시 다대포 해변 야외무대에서 시작된다. 개막식에 이어 5시 20분께 시작될 맨발걷기는 8개 조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조별로 색깔을 달리한 깃발을 따라 몰운대 방향으로 이동한 후 반대편 고우니생태길 입구에서 다시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방식으로 총 2km를 걷는다. 참가 신청 홈페이지에 상세한 코스가 나와 있다. 사전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개막식 10분 전인 오후 4시 50분까지 다대포 해변 행사 부스에서 현장 등록을 해야 한다. 이때 8가지 색으로 구분한 손목 밴드가 제공되는데, 밴드 색깔로 자신이 속한 조를 확인할 수 있다. 오후 5시 본 행사 개막식 전까지 다양한 사전 무대 행사도 펼쳐진다. 우선 남성 2인조 가수 ‘백프로’가 라이브 가창력을 뽐낸다. 트로트부터 7080, K팝까지 모든 장르를 소화할 실력을 갖춘 백프로는 홍보가 기가막혀, 붉은노을, 해피송, 곤드레 만드레 등 흥이 넘치는 곡으로 맨발걷기 예열을 도울 예정이다. 댄스 타임도 기다린다. 사하구 최다 회원을 자랑하는 켈리라인댄스 팀이 주인공으로, 이들은 신나는 율동으로 전국에서 달려온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마련하는 현장 건강체험터에서는 체성분과 뇌파·맥파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테크노파크에서는 첨단 장비를 동원해 바른 걸음걸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