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상가로 들어가자 정식 오픈을 앞두고 분주하게 공사 중인 몇몇 점포들이 보였다. 공사 중인 곳도 정식 개장일인 22일에는 마무리를 짓고 완성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수영역에서 이동하면 E구역을 먼저 만난다. E구역은 '펫웰페어존'으로 동물병원과 유기동물 입양센터,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펫스라운지, 반려동물 미용실 등이 이미 자리잡고 있다. 이곳 동물병원은 일반적인 동물병원과 달리 진료실 문과 수술실 창문을 통로 쪽으로 만들어 상가 행인들이 볼 수 있게 했다. 진승우 대표는 "동물병원의 문턱을 낮춰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공간 배치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함이다. 유기묘과 유기견 공간을 별도로 분리했다. 센터에서 새 가족으로 품은 동물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곧바로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동물등록칩은 동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체온도 확인할 수 있는 와이펫의 내장형 체온칩을 사용할 예정이다. 펫쇼핑존에는 용품, 간식, 사료, 패션, 영양제 등 10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반려인들의 지갑을 유혹한다. 국내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1위 로얄캐닌을 비롯 닥터맘마, 라포그, 아아랜드, 아인솝, 페스룸, 펫베오 등이 이미 입점했다. 1년에 2~3번 열리는 펫박람회나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을 이곳에서는 직접 보고 체험한 후 구매할 수 있다. 반려인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개모차'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D와 E구역 사이에 있는 공간에는 펫이벤트존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공연이나 세미나, 이벤트, 행동 교정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식 오픈 전이지만 매장들은 정상 운영되고 있어 지금 방문해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달 말까지 펫스테이션 회원에 가입(3000명 선착순)하면 최대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