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철썩! 끼룩끼룩! 티샷으로 날아간 공의 경쾌한 타격음에 이어지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 한마디로 세상에 둘도 없는 환상적인 코스다. 첫 스윙을 시도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입에서는 동시에 탄성이 튀어나온다. “야, 정말 멋지군!” 셀렉텀 노아 리조트의 파크골프장은 총 18개 홀 규모다. 그렇게 크지 않아 많은 인원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셀렉텀 코스는 과거 일반 골프 미니 경기장에 조성돼 공을 치는 재미가 남다르고, 노아 비치 코스는 해변에 자리를 잡아 사람을 홀리는 풍경을 자랑한다. 리조트 본관 앞에 마련된 셀렉텀 코스 9개 홀부터 돌아본다. 첫 홀은 리조트를 정면으로 마주보는 곳에서 시작한다. 벙커가 설치되고 코스가 구불구불한 데다 ‘ㄱ’처럼 꺾어진 홀뿐 아니라 티샷 지점과 홀컵 지점의 표고 차가 심한 홀도 있어 쉽게 공략할 수 없다. 셀렉텀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홀인원 부상’이 마련된 7번, 8번 홀이다. 7번 홀에는 고급형 풀 빌라 업그레이드 특전이, 8번 홀에는 에어부산 냐짱 왕복 항공권 1장이 부상으로 걸렸다. 거리가 20m 안팎이어서 홀인원에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이번에는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코코넛 가든 앞에 마련된 노아 비치 코스에 도전한다. 1~6번 홀은 매우 단순한 형태로 이뤄졌고, 7~8번 홀은 꽤 아기자기하게 설치됐다. 노아 비치 코스의 최고 장점은 코코넛나무 숲에서 시원한 바다 풍경을 즐기면서 공을 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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