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논란을 빚었던 거제 거북선이 결국 철거되어 사라졌다. 경남도가 2011년에 애써 복원한 지 12년 만의 일이었다.
거북선의 목재 부분은 화력발전소로 보내 땔감으로 사용됐고, 철근 부분은 고물상에 넘겼다고 한다.
사실 이 거북선은 바다에 띄우면 물이 새고 기울어서 전혀 쓸모가 없었다. 너무나도 참담한 거북선의 최후다.
국민들의 혈세를 16억 원이나 들여 만들었던 것인데 속이 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거북선이 통영·여수 등에만 11척이나 있다고 한다. 아니, 비단 거북선만이 아니다.
기가 막히는 지자체의 각종 세금 낭비 사례를 짚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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