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의 영화는 '밀수'였다. 다 배경이라 시원하지, 연기 좋지, 게다가 1970년대를 주름잡던 추억의 노래들까지…. 류승완 감독의 해양 범죄 활극 '밀수'가 지난달 30일로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넘겼다. 이 영화는 70년대 가상의 도시 군천에서 펼쳐지는 해녀들의 밀수 범죄를 그렸다. 엔딩 크레딧에 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이 자문했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부산일보> 등 지역 신문과 방송에 가끔 나와 낯이 익은 분이다. 생각난 김에 부산세관박물관을 찾아 진짜 밀수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