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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스타 아크로호 11일 오전 부산항 귀항… 50일 만에 북극항로 왕복

    입력 : 2026-10-09 16:15:21 수정 : 2026-10-09 1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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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예정했던 12일보다 하루 일찍 귀항
    부산항 자성대부두에 11일 오전 접안 예정
    13일에는 북극항로 시범운항 귀항 환영식



    지난 8월 19일 북극항로 시범 운항 출항에 앞서 선용품을 싣기 위해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로 입항하고 있는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8월 19일 북극항로 시범 운항 출항에 앞서 선용품을 싣기 위해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로 입항하고 있는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 김종진 기자 kjj1761@

    대한민국 최초 컨테이너 선박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섰던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가 11일 오전 부산항에 도착한다. 지난 8월 22일 부산항 신항을 출항한지 50일 만이다.

    9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팬스타 아크로호는 당초 12일께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결빙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감안해 북극해 구간에서 속도를 내면서 이보다 하루 앞선 11일 오전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에 접안할 전망이다.

    지난 8월 22일 부산항 신항을 출항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21일 만인 지난달 12일 유럽 첫 기항지인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도착한 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13일), 폴란드 그단스크항(18일)에 차례로 내렸다. 이후 지난달 19일 그단스크항을 출항한 뒤 중간 기항 없이 운항해 지난 2일 북극해를 통과,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선박에는 선장, 기관장 등 승무원 20여 명이 승선해 있으며, 1등 항해사는 극지 운항 경험이 있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현 항해사가 맡아 선장을 보좌해왔다.

    출항 당시 팬스타 아크로호에는 화학제품, 중고차, 자동차부품 등 수출 화물 737TEU와 공(空)컨테이너 202TEU 등 총 939TEU가 적재됐다. 귀항 때는 화주 소유의 공 컨테이너 1300TEU와 팬스타가 자체 확보한 수입화물을 싣고 올 계획이다.

    부산~로테르담을 북극항로로 왕복 운항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편도 22일, 왕복 50일로 운항 일수 단축을 입증했다. 같은 구간 수에즈 운하 항로를 이용할 경우 편도 30~34일 걸리던 것과 비교해 편도 10일 안팎의 단축 효과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상업적 최종 성패는 입항 후 비용·연료 등 경제성과 정시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판단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팬스타 아크로호의 입항 이틀 뒤인 오는 13일 오후 3시 부산항 자성대부두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환영식’을 개최한다. 출항 당시 별다른 행사가 없었던 것과 달리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완수한 데 대한 축하와 격려를 전달하기 위해 정부와 부산시, 정·재계, 업계 관계자들이 이날 다수 참석할 전망이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