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앤트맨'이 개봉과 함께 1위에 등극했다. '베테랑'은 올해 최장기간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고아성 주연의 '오피스'는 3위로 출발을 알렸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은 3일 개봉 첫 날 858개(4천584회) 상영관에서 17만 4천593명(누적 17만 6천371명)을 불러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2만), '퍼스트 어벤져'(6만 3천), '토르:천둥의 신'(8만), '아이언맨'(15만) 등 앞서 개봉된 마블 히어로 영화의 1편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첫 날 성적이다. 또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첫 날 성적(16만)보다 높은 수치다. 마블 히어로 중 가장 작은 사이즈지만, 흥행만큼은 매섭다.
고아성 주연의 '오피스'는 381개(1천841회) 상영관에서 4만 6천568명(누적 5만 9천629명)을 동원해 3위에 랭크됐다. 당초 8월 27일에서 9월 3일로 개봉 일을 옮긴 덕분인지, 세 번째로 많은 상영횟수를 확보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8월 5일 개봉 후 29일 동안 1위를 지킨 '베테랑'은 611개(2천748회) 상영관에서 8만 7천193명(누적 1천127만 9천707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2일 상영횟수(4천203회)에 비해 약 1천500회 줄었지만, 관객 수는 20.0%(2만 5천691명) 감소에 그칠만큼 여전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다른 1천만 영화인 '암살'은 389개(989회) 상영관에서 2만 3천514명(누적 1천234만 1천676명)으로 2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전날 상영횟수(1천905회)에 비해 1천회 가량 줄었고, 관객 수도 40.0%(1만 3천968명) 감소했다.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역대 흥행 순위도 7위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6위인 '7번방의 선물'(1천281만 1천206명)과 약 50만 격차다.
할리우드 공포 영화 '갤로우즈'는 262개(609회) 상영관에서 1만 524명(누적 1만 2천명), '히트맨:에이전트47'은 262개(763회) 상영관에서 7천600명(누적 8천910명)으로 개봉 첫 날 6~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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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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