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김석윤 감독, "작품에 필요 이상의 우려와 곡해 있었다"

입력 : 2015-10-21 16:28:16 수정 : 2015-10-21 16: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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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안팎으로 작품에 대한 필요 이상의 우려와 곡해가 있었다."

김석윤 감독이 JTBC 새 주말드라마 '송곳'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김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송곳'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지만 이 작품을 보는 시선에 대한 문제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안팎으로 작품에 대한 필요 이상의 우려와 곡해가 있었다"며 "이건 누구나 봐야 할 작품이라 생각했다. '송곳'은 먹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이상 현실적일 수 없다. 외부를 설득하는 것이 주요 논제였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주변 사람들이 '괜찮겠어?'라고 할 때, '이게 안 괜찮을 이유가 뭐지?'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이 현실적이라고 느끼지만 방송을 타면 안된다는 그 '무엇'이 많았던 것 같다. 회사나 외부 단체 그런 것들이 아닌, 작품을 향한 시선들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송곳'은 최규석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대형마트의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부당해고를 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4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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