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과 이지훈이 재회한다.
26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헤어진 지 수년 후 성인이 된 이방원(유아인)과 허강(이지훈)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제작진은 두 사람의 재회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청년이 된 이방원과 허강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방원은 뒤돌아 가는 허강을 불러 세웠다. 허강은 이방원에 등장에 놀란 듯 했지만 이내 고개를 돌리고 걸어간다. 이방원의 단호한 표정과 허강의 경직된 표정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암시한다.
허강의 변화된 모습도 눈에 띈다. 과거 허강은 성균관에서 유생으로 이방원과 만났다. 당시의 허강은 순수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후 이방원과 마주한 허강은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 얼굴에는 수염이 자랐고 무사라도 된 듯 한 손에 큰 칼을 들고 있어 과거 성균관 유생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성균관 유생 시절, 이방원은 누구보다 허강을 믿고 따랐다. 이방원이 정도전(김명민)을 보고 배우겠다고 결심했을 때, 그에게 성균관에 들어오라고 제안한 것도 허강이었다.
하지만 홍인방(전노민)의 악랄한 계략으로 허강의 아버지가 자결했다. 홍인방은 이방원에게 그 덤터기를 씌웠고, 허강은 그렇게 사라졌다. 오해가 가시지 않은 채 수년 만에 두 사람이 어디에서 재회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방원과 허강의 만남은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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