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정유미가 이국적 차림으로 수수께끼 같은 등장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26일 방송된 SBS 창사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유미는 땅새(변요한)의 첫사랑이자 훗날 정도전(김명민)의 연인이 되는 성인 연희 역할로 첫 등장,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행동과 행색으로 안방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연희는 서역에서 온 점성술사 신분으로 문하시중 이인겸(최종원)의 별점을 봐주며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내가 요즘 고민이 좀 있다. 어찌 되겠느냐"며 자신의 길흉화복을 점쳐보라는 이인겸에게 "합하의 길은 위에 있다"고 답하면서 이성계(천호진)가 그의 고민을 해결해 줄 유일한 대안임을 암시했다.
이에 스스로도 이성계를 염두에 두고 있던 이인겸은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은 듯한 연희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그런 그를 보며 연희는 뜻 모를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연희는 이국적인 의상과 베일을 착용한 채 사람들 앞에 얼굴을 공개했는데 베일 뒤에 감춰져 희미하게 비쳐 보이는 반쪽 얼굴이 흉터로 뒤덮여 있었다. 본디 어여쁜 외모를 지녔던 그녀이기에 이 같은 흉터를 얻게 된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희는 부패한 나라와 힘없는 자신의 연인에게 절망해 어릴 적 스스로 마을을 떠났던 인물로 성인이 된 이후 고려제일의 정보 상인 조직인 화사단의 대방 초영(윤손하)의 눈에 띄어 흑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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