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도 괜찮아' 홈런왕 박병호, 시골 중학교 야구부 희망 나눔

입력 : 2015-10-27 08:30:19 수정 : 2015-10-27 08: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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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4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30, 넥센 히어로즈)가 시골학교 야구부의 일일코치로 나섰다.

26일 방송된 O tvN '야구해도 괜찮아'에서 박병호는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원동중학교 야구부의 일일코치로 아이들과 함께했다.

원동중학교의 전교생 수는 45명일 정도로 적은 숫자지만 2011년 창단된 원동중학교 야구부는 2013년, 2014년 전국대회 2연패라는 놀라운 쾌거를 달성하며 폐교 위기의 학교를 지켜냈다.

문제는 당시 승리의 주역이었단 3학년 선수들이 졸업을 앞두면서 1,2학년들의 실력 향상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

이런 사연을 접한 박병호는 '희망 서포터즈'를 자청해 원동중학교 야구부에 자신만의 훈련법과 비법들을 전수하며 아이들과 함께했다.

특히 연예계 대표 야구광으로 꼽히는 배우 서지석과 슈퍼주니어 강인도 '희망 서포터즈'로서 스물 다섯 명의 야구부 아이들과 1박2일을 함께 보냈다.

"TV를 잘 보지 않아 연예인인지 못 알아봤다"는 말에 굴욕을 겪은 것도 잠시. 서지석과 강인은 아이들과 함께 훈련과 야구 대결을 펼치는 것은 물론, 역경을 극복한 야구부 이야기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감동을 안겼다.

'야구해도 괜찮아'는 산골마을 오합지졸 야구부의 도전을 응원하는 O tvN '희망 드림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사진=O tvN '야구해도 괜찮아' 방송 캡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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