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 급수조정, 자율→강제로…'최악의 가뭄' 탈출할까

입력 : 2015-10-27 09:11:29 수정 : 2015-10-27 0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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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계속되는 가뭄과 물 부족 현상으로 충남 서부 지역 급수조정 방식을 '자율'에서 '강제'로 단계적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된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가뭄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충남 서부권에 자율적인 급수조정방식을 당분간은 유지하지만, 물 절감 목표량에 미달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상수도 밸브 조정을 통한 강제 급수조정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지역에서는 보령댐의 물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평소 대비 20%의 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자율 급수조정을 시행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의회는 지난 26일 제1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남 서부권 가뭄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보령댐이 고갈되기 전에 생활 및 농업용수에 사용할 대체 수원을 개발하는 등 가뭄극복에 범정부적인 대책도 세워달라고도 밝혔다.

국토부는 지역 축제를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가뭄대책에 노력해달라고 물 부족 자치단체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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