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최시원이 황정음에게 멈추지 않는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에서 신혁(최시원)은 혜진(황정음)에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신혁은 성준(박서준)으로부터 폐간 위기라는 사실을 들은 후 '모스트 코리아 편집팀'을 떠나려던 결심을 번복하고 출근길에 나섰다.
횡단보도에서 신혁과 만난 혜진이 반가워하자 "뭘 그렇게 반가워 해. 너무 반가워해서 바둑인줄 알았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동안 왜 안 나왔어요? 혹시 나 때문에?"라며 안타깝게 묻는 혜진에게 신혁은 "맞아, 짹슨 때문에 안 나온 거. 그런데 이제 괜찮아 졌어. 다시 재밌게 됐거든"이라며 설레는 사랑 고백에 쐐기를 박았다.
신혁의 애정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을 불편하게 대하는 혜진에게 "나 싫어해 짹슨?"이라 물었고, "그건 아니다"라는 대답에 "그럼 됐네. 충분히 확률 있네. 내가 말했잖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혜진에게 마음을 접지 못하면서도 신혁은 혜진을 쿨하게 보내 주었다.
성준이 공항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 없이 뛰쳐나가는 혜진을 억지로 차에 태워 병원 앞까지 데려다 준 신혁은 동전 던지기 게임을 제안했다.
신혁은 "동전 앞면이 나오면 뒤도 안 돌아보고 가고, 뒷면이 나오면 나 짹슨 잡을 거야"라며 동전을 던졌고 뒷면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눈시울을 붉히며 혜진에게 가라고 말했다. 신혁은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하는 혜진을 향해 "고마워, 망설여줘서" 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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