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배우 주원이 영화 '그놈이다'로 그간의 스크린 부진을 만회했다. 일단 개봉 첫 날 1위로 출발했다. 주연작으로는 처음 1위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놈이다'는 28일 개봉 첫 날 510개(2천355회) 상영관에서 9만 7천184명(누적 10만 3천541명)을 불러모으며 손현주 주연의 '더 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주원의 최근 주연작 중 가장 좋은 성적. 2013년 12월 18일 개봉된 '캐치미'는 첫 날 5위에 그쳤고, '패션왕'은 2014년 11월 6일 개봉 첫 날 2위로 데뷔했다. 순위는 2위지만, 관객 수는 5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에 비해 '그놈이다'는 10만에 가까운 성적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22.6%의 좌석 점유율로, '더 폰' '마션' 등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4.9%의 예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손현주 주연의 '더 폰'은 642개(2천794회) 상영관에서 8만 3천495명(누적 97만 7천752명)으로 2위에 올랐다. 개봉 8일째인 29일, 누적 100만 돌파가 확실하다.
'마션'은 555개(2천42회) 상영관에서 6만 4천353명(누적 411만 5천300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전날 보다 상영횟수(2천872회)가 800회 가량 줄었음에도 관객 수는 20.0%(1만 2천266명) 증가했다.
'인턴'은 353개(996회) 상영관에서 3만 1천60명(누적 325만 2천321명)으로 4위를 유지했고, '특종:량첸살인기'는 436개(1천568회) 상영관에서 2만 4천742명(누적 49만 5천256명)으로 2계단 하락한 5위로 내려왔다. 3천36회였던 횟수가 반토막났다. 그래도 관객은 30.0%(1만 230명) 감소로 양호했다.
6위부터는 신규 개봉작이 나란히 줄을 섰다. '하늘을 걷는 남자'가 379개(1천271회) 상영관에서 1만 9천681명(누적 2만 535명)으로 6위에 오른 가운데 '맨 프롬 UNCLE'이 326개(881회) 상영관에서 1만 2천715명(누적 1만 4천175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333개(935회) 상영관에서 6천142명(누적 1만 127명)으로 8위, '어떤살인'이 169개(362회) 상영관에서 2천487명(누적 4천254명)으로 9위에 자리했다.
사진=상상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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