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라이온킹' 이승엽(삼성라이온즈, 40)이 해설자로 변신한다.
8일부터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SBS 독점중계에 이승엽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야구팬을 찾는다.
이번 해설 참가는 SBS의 러브콜에 이승엽이 응답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제안을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돼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시즌 막바지에는 구단에 힘든 일도 많아 고민도 했지만, 제작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해설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일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삿포로돔에서 치렀던 많은 경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5년 데뷔한 이승엽은 2003년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뒤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가 2011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2년 친정팀 삼성에 복귀한 후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실력을 선보였다.
99년 국가대표에 오른 후 고비때마다 중요한 안타와 홈런으로 많은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또 야구장 안팎으로 귀감이 되는 인성을 보이며 대한민국 야구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이에 20년의 야구 경력과 8년 간의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나올 해설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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